존경하는 대한감정평가법인 임직원 여러분
저는 오늘 부동산 솔루션의 최고집단인 대한감정평가법인의 대표이사가 되어 인사드리게 됨을 한없이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는 지난 선거과정을 거치는 동안 많은 분들의 질책이 있었고 그에 상응하는 많은 분들의 격려도 받았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임직원 여러분께 저의 진솔한 감사의 마음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의 질책과 격려는 그간 제가 살아온 삶의 궤적을 다시 성찰하는 계기가 되었고, 그리고 저에게 대표이사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무엇을 해야 되는 지를 깊이 고뇌하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아시다시피 우리법인은 지난 6년간 일련의 사건으로 인하여 좌절과 업무의 공백, 추진동력의 상실 등 어려움을 겪으면서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며, 잡초처럼 들판에서 자란 야생화의 향기가 더욱 짙듯이, 이제는 사람도 조직도 아픈 만큼 성숙해지는 일만 남았기에 오늘은 취임사에 갈음하여 몇 가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저는 일을 함께 추진하는 동지로서, 선입견 없이 여러분 한사람 한사람을 대하고 힘을 구하겠습니다.
여러분 역시 네편, 내편이라는 선입견 없이 다양한 경험과 시각을 갖춘 선배라는 시선으로 바라봐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둘째, 무엇보다 과거의 업무방식, 사고의 틀에 안주하지 마십시오.
오늘은 어제와 다르고, 내일은 오늘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을 직시하여 관행이라는 이름하에 포장되어졌던 틀린 제도, 잘못된 구습을 바꿔나가는 것이 저의 역할이자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불필요한 일은 미련 없이 정리하고, 필요한 일은 제대로 하는 풍토를 조성하고자 합니다.
셋째, 의견을 말함에 있어 주저함이 없되, 이익을 앞세우거나 무리를 지우지 말라는 경고를 하고자합니다.
법인의 발전을 위한 지혜로운 의견은 그 자체로 필요 충분한 것이지, 그것이 개개인 내지는 본부·지사 등의 이익과 부합되는지 여부는 고려할 사항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넷째, 업무에 임함에 있어 여러분 각자의 전문성과 자율성에 근거하여 내린 판단을 존중할 것이며, 시스템에 의해 보호하는 것이 대표이사로서 제가 해야 할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를 믿고 여러분께서는 업무수주 및 처리에 적극적이고 열정적으로 추진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그 다음의 결과는 어떠한 어려움이라도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다섯째, 조직의 안정과 소통을 도모할 수 있는 지혜를 구하기 위해 선거과정에서 말씀드렸듯이 Ⅰ,Ⅱ,Ⅲ,Ⅳ 그룹별 ‘11인 원탁회의’를 가동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공허한 말잔치가 아니라, 동질성을 지닌 구성원 끼리의 가감 없고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효율적이고 창의적인 의견 교환의 장이 됨으로서 다양한 솔루션을 찾을 수 있는 소통창구가 되길 기대하겠습니다.
여섯째, 임직원 여러분
인사는 “줄”이 아니라 “능력”이라는 조직문화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비롯 울릉도 한켠에 서있는 송곳바위도 그 존재만으로 알아보듯이, 열심히 일을 하는 사람은 굳이 드러내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알려질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대표이사로서 그러한 사람을 찾아 격려하고 포상하는데 주저함이 없을 것입니다.
끝으로 이모든 과제를 풀어가야 할 우리에게 주어진 상황은 엄중하고 시급하며 갈 길이 먼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다 함께, 같이 하는 길이기에 저는 대표이사로서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대한감정평가법인의 새날을 열어나갈 생각에 가슴이 벅차옵니다.
우리 함께 힘과 뜻을 모아, 멀리 보며 같이 갑시다.
2017년 7월 3일
㈜대한감정평가법인
대표이사 예 병 목